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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 이란 재제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


브라질 고위 지도자들은 이란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재제를 지지하라는 미국의 호소를 거부했습니다.

브라질의 첼소 아모림 외무장관은 브라질은 국제사회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모림 장관은 힐러리 클린턴 장관과 가진 기자회견중에 그같이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추가 재제가 취해지지 않으면 이란은 성의있게 협상에 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도 만났습니다. 브라질 대통령은 클린턴 장관과의 회동에 앞서 협상이 성과를 보일 수 있는 지금 이란을 궁지로 몰아넣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유럽연합은 이란에 대해 유엔 추가 제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유엔의 노력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대표들은 3일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 IAEA 이사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IAEA 주재 유럽연합 대표는 이 날 이례적으로 장문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란의 최근 조치를 비난했습니다.

유럽연합 대표는 성명에서, 이란이 국제사회 의무요건들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이란의 이런 행동이 계속될 경우, 새로운 유엔 제재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이 핵 무기 개발용이라는 의혹을 갖고 있으며, 이란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브라질을 방문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루이스 이나시오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 추가 제재를 지지하도록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실바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이란을 궁지에 모는 것보다는 협상이 나은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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