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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쓰나미 우려


27일 남미 칠레에 발생한 강도 8.8의 강진으로 3백여명이 숨지고 1백50만 채 이상의 주택이 파손됐습니다.

칠레 재난국의 카르멘 페르난데스 국장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3백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도 지진 피해자가 2백만명, 파손된 가옥도 1백50만채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칠레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강진 이후 태평양 연안으로 이동 중인 쓰나미는 일본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다행히 큰 피해로 연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유엔과 미국, 중국, 유럽연합 등 국제 사회는 대지진 피해를 입은 칠레를 지원할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텔레비전 연설에서 미국은 칠레의 지진 피해 구조와 복구 작업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유엔은 칠레 정부와 주민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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