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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 강도 8.8 지진 발생해 7백 여명 사망


남미 국가 칠레에서 지난 27일 강도 8.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7백 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28일 급격히 증가한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27일 이른 새벽, 칠레 중부에 발생한 이번 지진 이후, 크게는 강도 6.9의 여진이 연속적으로 일어나, 많은 칠레인들은 자신들의 집을 떠나 계속 피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구조 요원들은 생존자들을 찾기 위해 잔해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과 러시아 해안 등에서는28일, 이번 지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 즉 쓰나미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예상 규모 보다 작아, 현재까지 피해나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당국은 당초 3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돼, 수십만 명의 주민들에게 동해안 인근 높은 지대로 이동할 것을 지시했었습니다.

이 밖에 러시아와 필리핀, 통가, 사모아, 뉴질랜드 내 해안지역에 있는 수만 명의 사람들도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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