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대법원은 버마의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자신의 가택연금 연장에 대해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이에 대해 수치 여사의 변호인단은 마지막으로 특별 항소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수치 여사는 지난 해 양곤에 있는 자신의 집에 있는 호수에 헤엄쳐 들어온 미국인 남성을 집에 머물게 해 가택연금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수치 여사는 처음에 3년의 중노동형을 선고 받았지만, 버마 군사정부의 탄 슈웨 장군에 의해 1년 6개월의 가택연금 연장 형으로 감형됐습니다.
수치 여사의 변호인단은 그러나 가택연금 연장 조치는 더 이상 효력이 없는 1974년의 헌법 조항에 근거한 것이라며 적법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