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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한치의 실수도 허용할수 없는 라이벌 김연아와 아사다 - 유에스 에이 투데이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합니다. 오늘도 다양한 소식들이 1면에 실려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동계 올림픽에서 알파인 스키에 출전한 미국 선수가 넘어지면서 메달 경쟁에서 탈락한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1면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부터 살펴보죠.

답; 알파인 스키에 출전한 두명의 미국인 여자 선수, 줄리아 만쿠소와 린드세이 본이 탈락한 소식을 비롯해서 많은 이야기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아이스 하키에서 캐나다가 러시아를 물리쳐 주최국 사람들을 열광시킨 소식, 2인조 밥 슬레드 경기에서 조지 워싱턴 대학 졸업생들이 동메달을 따내 이 지역 동창들이 기뻐한 소식등 여러가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더 이상 금융기관을 감시할 독자적인 기구의 설립을 고집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 워싱턴 인접 메릴랜드 주가 동성 결혼의 법적 권리를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동성 결혼을 인정하는 지역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 같군요?

답; 그렇습니다. 메릴랜드 주의 법무장관은 다른 곳에서 동성결혼을 하고 온 사람들에게는 여기에서도 그대로 인정을 해주겠다고 다짐했다는 보도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조치가 어떤 파급효과를 낼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강자로 떠오르면서 미국인들은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여러가지로 미국과 중국 관계가 긴장된 요즈음에 워싱턴 포스트와 ABC 방송이 여론조사를 해본 것인데요, 높은 실업률, 어려운 경제 등으로 시달리는 미국인들은 앞으로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역할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많은 미국인들은 20세기가 미국의 세기였다면 21세기는 중국의 세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중국이 주도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41%, 미국이 주도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40%로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기타 세계 문제에서는 중국 43%, 미국 38%의 비율로 주도권 향방을 내다보았습니다. 오랫동안 모든 면에서 미국이 세계적인 주도권을 행사해왔고 또 그렇게 믿고 있던 미국인들의 의식에 큰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문; 다음에는 월스리트 저널 살펴보겠습니다. 도요타 자동차 사장이 미국 의회에 출석해 증언을 한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나와 도요타 사는 완벽하지 않다, 우리는 문제로부터 도피하거나 문제를 모른 체 하지는 않겠다"며, 의회에서 사과를 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와 의회 사이에는 태평양을 잇는 가교가 필요했다며 불편했던 청문회의 분위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원들이 통역을 통한 청문회에서 답답함을 드러냈다고 전하고, 또 미국의 힘으로 일어선 도요타가 미국 자동차 산업을 위협하는 역사의 아이러니가 표출된 순간들이었다며 청문회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지진 대처 훈련을 받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터키의 지진 전문가들이 언젠가는 대도시에 지진이 일어날수 있을 것으로 보고 크게 우려를 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특히 이스탄불과 같은 오래된 도시는 전 지역에 걸쳐 허술하고 검사를 받지 않은 구조물들로 가득 차 있어 일단 지진이 발생하면 엄청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신문은 이스탄불 소재 보가지씨 대학교 지질학자의 말을 인용, 지진은 언제나 허약한 부분을 타격한다면서, 아이티 참사보다 더 한 참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개발 도상국의 여러 곳에 도사리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어떤 도시들이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까?

답; 4단계로 분류한 분석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는 네팔의 카트만두, 타쉬켄트, 비쉬케크 등이 꼽히고, 그 다음이 자카르타, 칼카타, 다카, 테헤란, 이스탄불 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는 4단계의 위험권에 들어가는 도시가 없습니다.

문; 이외에도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를 지원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소식, 미 중앙 정보국이 파키스탄의 첩보원들을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 등이 뉴욕 타임스 1면 주요 기사들입니다.

이 신문도 올림픽 소식을 많이 전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피겨 스케이팅의 김연아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 이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답; 쇼트 프로그램에서 78.50이라는 기록을 수립한 김연아를 오늘 저녁 있을 롱 프로그램에서 누구도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1984년 남자 피겨 스케이팅 올림픽 챔피언이었고 TV 해설자인 미국의 스캇 해밀턴 씨는 김연아가 약간의 실수를 하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점수를 만회하는 뛰어난 기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금메달은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 남자들이 아직도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서고 있다면서, 아이스 하키 팀이 스위스를 2대 0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한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의 올림픽 특집에는 한국의 김연아와 일본의 아사다가 오랜 경쟁 관계에 있다는 이야기를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추려주실까요?

답;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연을 펼쳤던 라이벌 김연아와 아사다는 오늘 저녁 롱 프로그램에서 한 개의 실수도 허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쇼트 프로그램 이후 김연아에 4.72 포인트 뒤져 있는 아사다는 김연아가 여러 개의 실수를 범하고 자신은 하나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스케이팅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제 10회 올림픽의 미국 코치를 맡았던 프랭크 캐롤 씨는 김연아가 한 개의 실수를 할지는 모른다, 그러나 그 이상 실수가 있을 것으로는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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