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모로코의 모하메드 왕이 첨탑 붕괴로 41명이 사망한 모로코의 역사적인 한 이슬람사원에 대한 긴급 사태 파악을 지시했습니다.
지난 19일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에서 1백30킬로미터 떨어진 메크네스 시의 베르디에인네 사원의 첨탑이 무너져 최소 41명이 사망했습니다.
모하메드 왕은 20일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 관리들에게 전문가 팀을 구성해 사원의 안전성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는 또 붕괴된 첨탑을 다시 건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사고 현장에서 희생자들이 모두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사고는 사원이 금요 기도회 참석자들로 만원인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당시 붕괴 사고로 적어도 76명이 부상했습니다. 모로코 당국은 사고 발생 수일 전부터 내린 폭우로 첨탑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붕괴한 사원은 4세기 전 지어진 건물로 비좁고 복잡한 지역에 위치해 구조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현지 관리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