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아이티, 지진 피해자 추모 행사 엄수


아이티에서 지난달 대지진으로 희생된 21만 7천명의 명복을 비는 대규모 추모행사가 12일 엄수됐습니다.

규모 7.0의 대지진 참사를 겪은 지 1개월이 되는 이날 아이티인들은 폐허가 된 수도 포르토 프랭스에서 기도 의식을 행했습니다. 흰 옷 차림에 검정색 띠를 팔에 두른 르네 프레발 대통령은 아이티를 재건하기 위해 눈물을 닦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의 아이티 특사인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은 아이티 상황이 개선되고 있긴 하지만 보호시설과 건설 자재, 식수, 위생 등 여건이 여전히 열악한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은 또한 유엔 특사로서 이 같은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아이티 정부와 국민을 비롯해 전세계 기부자, 다국적 기구, 국제 기업인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