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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눈사태 사망자 165명


아프가니스탄 북부에 발생한 눈사태로 165명이 사망했습니다.

아프간 내무부의 바샤리 대변인은 10일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서 추가로 사체를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바샤리 대변인은 "지금까지 중장비를 동원해 2.5㎞ 구간에 쌓인 눈을 제거하고 2천5백여명을 구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아프간 수도 카불과 북부를 잇는 산악 도로에서 초대형 눈사태가 발생해 이곳을 지나던 차량 수백 대가 눈더미에 파묻혔습니다.

특히 무너져 내린 눈덩이가 2.6㎞ 길이의 터널을 막아 수천명이 고산 지대에서 고립됐습니다.

경찰과 군 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도로를 뚫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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