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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장관, 미국 경제회복 전망에 자신감 표명


미국 경제가 깊고 오랜 침체에서 회복되고 있다고 티머시 가이트너 미 연방 재무장관이 밝혔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그러나 정부 재정의 장기적인 건전성에 대한 긴박한 위험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미국의 경제 회복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은 지난 달 평균실업률이 낮아지는 등 일부 고무적인 지표들을 토대로 한 것입니다.

미 연방 노동부는 지난 5일, 10 % 선에서 계속되던 미국의 평균실업률이 1월에 9.7 %로 내려갔다고 발표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지난 주말 `ABC 텔레비전 방송'과의 대담 프로그램에서 고용주들이 지금도 계속 일자리를 줄이고 있지만 실업률이 10 % 아래로 떨어진 것은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We are seeing some encouraging signs of healing.

가이트너 장관은 경제 회복의 일부 고무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회복이 고르지 않고 시간도 걸리겠지만 실업률 하락에 대한 이번 보고서에는 희망적인 징후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또 1월 중 실업률 하락에 앞서 지난 해 4분기에 미국 경제가 5.7 %의 고속성장을 기록한 것도 고무적인 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We have an economy that was growing at almost six

지난 해 4분기에 거의 6 %의 경제성장을 이룬 것은 6년 만의 최고속 성장이라는 것입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이 같은 성장을 촉진시킬 능력이 있으며, 이를 통해 경제가 단순히 성장하는 것을 넘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이끌 능력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새 예산안과 관련한 경제 전망에서 적어도 내년까지는 실업률이 9 % 선을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일자리 없는 성장을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소규모 기업들이 새로운 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재정 지원 법안을 승인하도록 의회에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법안은 대형 은행 등 금융기관들의 위험 부담이 큰 투자를 제한하는 금융규제 개혁법안과 마찬가지로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의 이 같은 지적에 헨리 폴슨 전 재무장관도 `NBC 방송'의 주말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동감을 나타냈습니다.

"The economy is clearly recovering. Now, one of the

폴슨 전 재무장관은 경제가 분명히 회복되고 있다면서 지금 시점에서 워싱턴의 정치권이 취하는 결정은 회복을 보다 분명히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령 금융규제 개혁과 관련한 확실성이 경제 회복에 분명한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획기적인 금융규제 개혁 없이는 미국이 앞으로도 경제적으로 실패를 되풀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미국 경제의 또 다른 장기적 위험요인으로 치솟는 국가부채를 지적했습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NBC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막대한 국가부채가 궁극적으로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위치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History tells us that great powers, when they have

역사적으로 볼 때 세계의 강국들이 매우 중대한 재정 문제에 빠졌을 때 강국의 위치도 종식됐다는 설명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새 예산안은 2010-11 회계연도 중 1조 달러 이상의 재정 적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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