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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뉴올리언즈 수퍼볼 우승 일제히 보도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 주말에 내린 폭설로 오늘도 워싱턴 지역은 많은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도 눈 이야기가 머리기사입니다. 눈을 치우는 일이 앞으로도 여러 날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이 기사부터 살펴보죠.

답; 워싱턴 포스트는 이 지역이 기록적인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오는 화요일 또 한 차례 폭설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를 전하고 있습니다. 60 cm-75cm의 폭설이 내린 뒤 오늘도 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이 정상적으로 운행되지 못하고 항공기 운항은 취소됐습니다. 학교와 관공서들도 문을 닫은 곳이 대부분입니다. 워싱턴 디시에 있는 연방관청들도 문을 닫았습니다. 포스트는 기상당국의 발표를 인용, 내일 즉 2일 오후부터 3일까지 8 - 12 cm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를 상대로 테러를 거듭하고 있는 알 카에다에 변화가 일고 있음을 미국이 감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어떤 변화인가요?

답; 지난 6주 동안 미국은 두 가지 현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미군의 무인 항공기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 있는 그룹의 지도자들이 사망하고 세력이 약화된 점이고, 다른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 카에다는 새로운 전술을 구사하도록 적응을 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전술이란 현지의 미군 방어망을 빠져나와 후방으로 침투, 미국 본토를 타격할 것을 노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야당인 공화당 지도자들과 건강보험 개혁을 위한 수뇌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는 소식, 수퍼볼에서 우승한 뉴올리언즈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는 소식 등이 오늘 워싱턴 포스트 1면 기사들입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도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을 논의하기 위해 초당적 지도자 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이 회담은 민주 공화 양측의 지도자들이 공개적으로 각종 제안들을 표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제 2차 투표, 즉 결선투표의 개표가 거의 완료된 현재, 야당 후보인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승리한 것으로 보이는데, 여당 후보인 율리아 티모센코 총리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문;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2010년 프리우스 차종도 회수 대상에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답; 도요타 자동차가 가속 페달 결함 때문에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여러 차종, 약 800만대를 회수, 즉 recall을 해 수리를 해주고 있는데요, 휘발류와 전기를 혼합해 에너지를 내는 2010 프리우스도 회수할 예정이어서 도요타에게는 타격이 더 심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리우스 회수는 브레이크 결함 때문인데요, 대상 차량은 미국과 일본에서 운행되는 약 31만 천대에 해당됩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계획을 유엔에 보고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파리 발 보도인데요, 이란은 의학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우라늄을 농축할 것이라고 유엔에 보고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이란 관리가 정식으로 발표를 한 것인데요, 무기 급 연료를 만드는데 한 걸음 더 가까이 가는 이같은 행동에 대해 갈등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영국이 외국인들의 유학비자 발급을 제한 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있습니다. 해외 유학생을 많이 보내는 나라에게는 신경이 쓰이는 내용인데요, 왜 그런 조치를 추진하는 것인가요?

답; 유학 규정을 악용해서 영국에 온 다음 공부는 하지 않고 취업을 하면서 돈을 벌거나 테러 분자들이 침투할 가능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국경과 공항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이민 규정을 까다롭게 할 것이라고 하는데, 영향을 받는 사람은 매년 수만명씩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인도 주변 국가들, 회교권 국가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 소개해 드립니다. 제 44회 수퍼볼 경기에서 뉴올리언즈 세인츠가 우승했다는 소식을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답; 미식 축구는 워낙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운동이어서, 프로 미식축구 NFL결승전, 수퍼볼은 모든 신문이 스포츠 난이 아니라 1면 기사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경기에서 뉴올리언스의 세인츠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 31대 17로 승리했습니다. 최우수 선수로는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쿼터백, 드류 브리스가 선정됐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뉴올리언즈가 43년 역사상 처음으로 수퍼볼에 진출했다가 우승까지 차지했다면서 축제가 벌어진 뉴올리언즈는 물론 걸프만 지역 미국인 모두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도 수퍼볼 이야기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 신문은 불과 1-2년 전만 해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초토화된 뉴올리언즈는 축구 팀이나 도시민들이 감히 수퍼볼까지 차지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인터넷 판에서 중계방송 때 나간 광고들 중 우수한 광고를 독자들이 투표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두 53개의 광고가 나갔는데요, 30초에 300만 달라나 되는 엄청나게 비싼 광고입니다. 이중에는 현대 자동차가 두차례, 기아 자동차가 한차례 광고를 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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