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탈레반 무장분자들에 대해 정부에 맞선 싸움을 중단하고 국내법을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31일 카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레반 단원들에게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자신과 서구 동맹국들이 극단주의를 포기하는 대가로 탈레반 전투원들에게 일자리와 주택을 제공하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에 합의한 지 사흘 만에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안에 로야 지르가, 즉 원로 총회와 화해 노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하지만 이 같은 화해 제의가 알-카에다 단원들에게 까지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탈레반은 항상 모든 회담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아프간 주둔 연합군 병력 철수를 내걸어 왔습니다. 하지만 카르자이 대통령은 탈레반의 그 같은 요구는 비현실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