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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티 의료지원 잠정 중단


미군은 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로부터 환자를 수송하는 의료 지원항공기의 운항을 이들의 미국에서의 치료비 부담에 대한 논쟁으로 잠정 보류했습니다.

아이티의 수도인 포르토프랭스에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국의사 바쓰 그린씨는 어제 상황이 이렇게 되면 자신의 환자 가운데 많게는 100여명이 며칠 내 사망하게 될 것이라면서 환자들을 시설이 더 좋은 병원으로 옮기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군 관계자는 미국 정부에서 이들 피난민들의 치료 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를 표한 뒤 의료 지원 항공기의 운항을 수요일 중단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관계자는 집단수용소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예방 활동을 이번 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건 담당자들은 아이티 지진 생존자들은 열악한 위생 환경과 오염된 식수로 인해 설사와 콜레라와 다른 수인성 질병에 걸릴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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