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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티에 천만 달러 지원


문) 오늘 첫 소식, 한국 정부는 지진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아이티를 돕기위해 1,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요?

답) 네, 한국 정부와 종교계, 구호단체 또 많은 국민들이 아이티 돕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우선 한국 정부는 지난 주 100만 달러의 긴급 구호를 결정한 이후, 아이티의 피해가 점차 커짐에 따라 지원 액수를 1,000만 달러로 늘리기로 18일 결정했습니다. 또 정부 차원의 지원과는 별도로 한국내의 각 구호단체도 아이티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해 단체에 따라 3억원에서 6억원까지의 모금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 만약 한국의 서울 근처에서 이번 아이티와 같은,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할 경우, 5만 명 이상이 사망할 것이라는 모의실험(simulation) 결과가 나왔다면서요?

답) 네, 한국의 소방방재청이 서울의 남서쪽 지역에서 진도 7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다는 상황을 '지진재해 대응시스템'에서 모의 실험을 실시해 보니, 사망자가 5만 451명, 부상자가 62만 천780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친 지역별 피해 규모는 서울이 41만9천746명, 경기도 20만 6천782명, 인천 4만 5천364명으로 추정됐습니다. 그러나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등지에서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밖에도 건물 피해는 92만 9천230동, 이재민은 47만162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모의실험 결과 나타났습니다.

문) 한반도는 지진 피해에서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라고 알고 있는데, 한반도에서도 작년 한 해 동안 크고 작은 지진 움직임이 60회나 관측됐다고요?

답) 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2009년 일 년 동안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60회로서, 관측이 시작된 지난 1978년이래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작년에 발생한 지진가운데, 사람이 느낄 수 있을 정도인 진도 2.5 이상의 지진은 10회로 관측됐습니다. 작년에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5월 2일 경북 안동시 서남서쪽 2 킬로미터 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진도는 4.0 이었습니다. 또 지난 해에는 북한 에서도 모두 13회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문) 한반도는 지진대로 알려진 일본과 가까워서 좀 조심해야 할 것 같은데요.

답) 그렇습니다. 지진 전문가들은 한국 동해는 수심이 깊고,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에 인접해 있어서, 지진으로 인한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지난 1983년과 1993년에는 일본 서쪽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해일 때문에 한국의 동해안 지역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문) 네, 지진은 한번 발생하면 그 피해가 엄청나기 때문에 평소에 대비와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한국에서는 여러 가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연말 출범한 사회통합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요?

답) 네, 작년 12월 23일 고건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민관위원 48명으로구성된 사회통합위원회가 오늘(18일) 첫 모임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대통령 직속의 사회통합위원회는 오늘 모임에서 한국 사회의 갈등을 크게 4가지로 나눴습니다. 즉 계층과 이념, 지역과 세대 등 4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문) 한국 정부와 각급 지방자치단체들이 신생아 출생을 늘리기 위해 여러가지 정책을 펴는데도 작년 서울시내 신생아의 숫자가 줄었다고요?

답) 네,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서울시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9만천29명으로, 10년전인 1999년의 12만6천742명에 비해 30% 가까이 줄었고, 한 해전인 2008년의 9만 4천736명보다도 3천7백여 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정부와 서울시 등은 지난 2007년부터 출산장려금 등을 지급하며 신생아의 출산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문) 오는 6월의 지방 선거를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모여 정당을 결성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답) 네, 작년 5월 투신자살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세력을 주축으로 하는 국민참여당이 어제(17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국민참여당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당원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을 당 대표로 선출하고, 오는 6월2일의 지방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오늘의 한국, 오늘 순서를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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