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에서 탈레반 지도자 하키물라 메수드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 미군의 무인 항공기 공격으로, 최소한 12명의 무장 분자들이 사망했다고, 파키스탄 안보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이 날 파살코트 마을의 탈레반 기지는 미군 무인 항공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지만, 메수드가 사망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탈레반은 메수드가 여전히 살아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보 관계자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메수드가 사망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지난 주 메수드가 아프간 내 미 정보 기지에 대한 자살테러를 감행한 범인과 함께 있는 영상물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미군 정보기지에 대한 테러로 미국 정보요원 7명이 사망했습니다.
파키스탄과 아프간의 탈레반, 그리고 알 카에다는 모두 미군기지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테러 당시 감시 카메라 자료에도 여러 무장세력이 함께 테러를 자행한 정황이 녹화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