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北 경수로 자재.장비 반출 확인 안돼’


북한이 지난 2005년 건설이 중단된 경수로 현장에 남아있는 한국 측 자재와 장비를 무단 방출했다는 한국 내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한국의 외교통상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오늘(30일), 지난 2006년 1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KEDO 소속 인원이 모두 함경남도 금호지구 경수로 건설현장에서 철수한 이후 현장에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남겨두고 온 자재 장비가 그대로 있는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KEDO는 당시 트럭과 버스 등 차량 1백90대와 크레인과 굴착기 등 중장비 93대 철근 6천5백t 등 4백55억원 상당의 자재와 장비를 건설현장에 두고 철수했었습니다.

앞서 한국의 `중앙일보’는 어제(29일) 통일부와 관계당국의 말을 빌어 “북한이 KEDO나 한국 측의 현장접근을 철저히 거부하는 상황”이라며 “첩보위성이 최근 촬영한 사진을 분석해 보면 자재와 장비를 덮고 있던 수십개의 대형 차단막이 상당 부분 사라진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