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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치 학살 용의자 조사 받아


지난달 필리핀 남부에서 발생한 정치 학살을 지휘한 혐의로 체포된 안달 암파투안 2세가 18일 당국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정치 학살로 기자 30명 등 57명이 숨졌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그러나 성난 군중들의 공격에 대비해 이 용의자에게 방탄복을 입히고 수갑을 채운 채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기자들은 삼엄한 경계를 뚫고 희생자들의 시신이 담긴 사진을 암파투안 2세의 얼굴에 들이밀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암파투안 2세는 지난달 23일 민다나오주에서 자신의 정치적 경쟁 상대를 지지하는 군중들에게 공격을 지시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앞파투안 2세는 그러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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