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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테러 용의자 혐의 부인


지난 해 인도 뭄바이에서 일어난 대규모 테러공격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파키스탄 남성이 자신의 자백을 철회하며 인도 경찰이 누명을 씌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하메드 아즈말 카삽은 18일 재판에서 자신은 진술을 강요 받았으며 테러공격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카삽은 사고 당일 뭄바이 기차역에서 총기를 들고 있는 사진 속의 인물은 자신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카삽은 자신이 관광객으로 뭄바이에 왔으며 공격이 시작되기 20일 전 체포됐다고 말했습니다.

카삽은 인도에 대한 전쟁, 살인, 폭탄물 소지 등 86건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으며, 유죄판결 시 사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카삽은 앞서 자백에서 파키스탄에 기반을 둔 이슬람 테러 단체 라쉬카 이 타이바 소속이라고 밝혔습니다.

뭄바이에서는 지난 2008년 11월, 사흘간 일어난 테러 공격으로 1백6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공격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9명은 전원 사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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