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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경찰, 매년 민간인 수백명 살해’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경찰이 매년 수백 명의 민간인과 범죄 용의자들을 불법 살해하고 있다고 9일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가 밝혔습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나이지리아 경찰이 불법 처형과 고문, 강제 실종 등 인권 침해를 마구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8백 57명의 강도범들이 살해됐고 53명은 부상했습니다.

위원회에서 나이지리아를 담당하고 있는 루시 프리만 씨는 강도범 살해가 용인되는 관행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강도범 살해에 관한 정보를 공개한다고 프리만 씨는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이지리아 경찰의 마누엘 오주크우 대변인은 매년 임무 수행 중 수백 명의 경찰관도 사망한다는 것을 보고서가 밝히지 않았다며 보고서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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