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는 7일 '학생의 날'을 맞아 야권 지지자들이 반정부 시위를 위해 집결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정부는 시위진압 경찰을 수도 테헤란에 배치했습니다.
목격자들은 테헤란 도심에서 시위대가 곤봉과 최루가스로 무장한 수 백 명의 경찰과 충돌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경찰들은 테헤란 대학에 이르는 도로들을 봉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학생의 날은 1953년 반미시위 중 숨진 3명의 학생을 기리는 날입니다.
야권 개혁파 운동가들은 정부 허가 아래 열리는 추모식을 반정부 시위로 연결하려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