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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오바마 대통령, 3만 4천 미군 아프가니스탄에 추가 파병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은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정책에 관한 보도들이 1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3만 4천명의 병력을 추가로 아프가니스탄에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이 기사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워싱턴 포스트는 3만 4천명의 미군이 추가로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될 것이라고 정부 관리들과 외교 소식통들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저녁, 즉 12월 1일 저녁, 미 육군 사관학교 연설에서 아프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이에 앞서 미군 증파 내용이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사는 또 오바마 대통령이 이 같은 계획을 동맹국들에게 통보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앞서 오바마 대통령이 증파를 승인한 2만 2천명과 함께, 총 10만명의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북대서양 조약 기구, 즉 NATO등 동맹국들에게도 약 5천의 추가병력을 보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문; 또 다른 뉴스로, 백악관 국빈 만찬장에 초청장 없이 들어가, 미국 경호체제의 우려와 함께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살라히 부부가, 국방부 고위 관리와 이 메일을 주고 받은 사실이 들어났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답; 국방부 관리가 이들 부부에게 백악관 입장을 허가하도록 주선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관리의 페이스북에 이들 부부의 변호사가 50명의 친구 명단에 들어있음이 밝혀졌다는 보도입니다.

문; 미국 버지니아 주가 오늘 즉 12월 1일부로 모든 식당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법령을 시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버지니아주의 흡연 금지는 다른 주와는 좀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요, 이 내용도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에서 영업용 담배 경작이 처음으로 시작된 곳이 바로 버지니아 주입니다. 약 400년전 존 롤프라는 사람이 처음 엽연초 농장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 후로 버지니아는 미국 최대의 엽연초 재배와 담배 생산지였습니다. 주의 세금 수입 또한 담배에 크게 의존해 왔습니다. 지금도 세계 최대의 담배 생산회사 필립 모리스 본사가 버지니아에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런 버지니아 주에서 1만 7천 500개에 달하는 식당과 술집의 흡연을 불법화하는 법령이 시행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어제 밤, 애연가들이 여러 고급 식당에서 마지막으로 시가를 피우며 담배연기에 대한 향수를 달랬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도 오늘 저녁 연설에 앞서 미군에게 아프가니스탄 증파 명령이 발부됐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일요일 오후, 군 지휘관들과 백악관에서 아프간 문제를 논의한 다음 그 같은 명령을 시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아프간 전쟁과 함께 또 하나 미국의 중요한 현안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건강보험 문제인데요, 이 신문은 미국 상원에서 논의중인 개혁안이 국민의 세 부담을 늘리지 안을 것이라는 분석이 의회 예산실에서 나왔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1면 기사로는 지난 일요일, 워싱턴 주 타코마에서 경찰관 4명을 살해한 용의자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워싱턴 주와 시애틀 경찰은 용의자로 모리스 클렘슨 이라는 인물을 지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그는 17살때부터 범죄행위를 연속 저질러 총 100년이나 되는 징역형을 선고받은 자였다고 합니다. 그는 미국 남부 아칸소 주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데요, 지난 2000년 당시 그곳 주지사였던 마이크 허카비 침례교 목사에 의해 사면을 받아 풀려났습니다. 허카비 주 지사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경선에까지 나선 인물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런 중범자를 풀어준 허카비 씨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또 미국의 대학 졸업장도 인종간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무슨 이야기인가요?

답; 미국은 인종간에 실업률 차이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남자들의 경우 고등학교 이하의 학력을 가진 자의 실업률은 백인이 13.8%인데 비해 흑인은 무려 24.2%나 됩니다. 흑인은 대학 졸업장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실업률이 8.4%인데 같은 경우 백인 실업률은 4.4%입니다. 그러니까 흑인은 학력이 높아도 백인보다 갑절이나 되는 높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연방 노동 통계국 자료를 분석한 것인데요, 여자의 경우도 그 차이가 약간 적기는 하지만 흑인 여성의 실업률이 백인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머리 기사도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간 증파 결정 소식이죠?

답;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대규모 증원 병력이 동원되기는 하지만,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개입 기간과 인력, 자금 등을 제한 하는 내용 또한 중요한 계획의 일부라고 백악관 관리들이 강조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연말 선물을 사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소식도 경제면 머리기사로 실려 있군요?

답; 미국에서는 지난 주 금요일, 추수감사절 다음 날을 크리스마스 매상의 시작을 알리는 이른바 Black Friday 즉 흑자의 금요일이라고 부르는데요, 거기에 비유해서 월요일을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는 Cyber Monday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올해의 Cyber Monday 매상이 작년보다 높아서 해당 업체들이 환호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미국 내 500개 이상 제품의 인터넷 판매를 조사하는 코어메트릭스 라는 기관에 따르면 올해의 매상이 작년보다 11%나 높았다는 것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민물 호수 군의 하나인 미국 5대호에 잉어떼가 번성을 해서 비상이 걸렸다는 이야기가 크게 실렸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알아보죠.

답; 미국 중북부 카나다와 경계를 이루는 지역의 5대호는 고기잡이와 각종 스포츠, 휴양 업 등으로 총 70억 달라의 경제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아가 원산지인 잉어 떼가 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미시시피 강과 일리노이 강에서 번성을 해서 기존의 물고기들을 멸종 위기로 몰고 가는가 하면, 수상 스포츠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Silver Carp은빛 잉어라는 어종은 배가 지나가면 3미터나 물위로 뛰어오르는데 달리는 모터 보트와 수상 스키에 매우 위험하다는 예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대호에는 150종이 넘는 외지의 물고기가 참투했지만 아시아 잉어처럼 위협을 주는 것은 없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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