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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부유한 나라들 이디오피아 농지 임대로 식량확보 추진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은 신문마다 다양한 소식들이 1면에 실려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부유한 나라들이 아프리카 이디오피아의 농지를 임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는데요, 이 기사부터 살펴보죠.

답; 이디오피아는 아프리카 동북부에 있는 가난한 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어려운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고 낙후된 농사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대규모로 농지를 외국에 임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40년에서 99년까지 농작물을 재배하도록 계약을 하고 있는데, 동남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이 임대를 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특히 인도는 25억 달라에 해당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디오피아는 기름진 토양, 값싼 노동력, 양호한 관개시설 등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에 임대 홍보를 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안이 상원에서 논의가 되는 가운데,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 보험도 들 수 있도록 하자는 조항이 논쟁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에 있는 통일교 신도들이 교회 지도부의 분열과 경제불황으로 불안해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교회의 창시자인 문선명 목사의 가족간 갈등으로 올해 89세인 문 목사 사망 이후, 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불안해 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 기사는 특히 최근 통일교 소유 워싱턴 타임스 신문의 경영진이 갑작스럽게 교체된 예를 소개하면서, 이 신문 뿐 아니라 여러 교회 소유 사업체들이 경제난에다 이 같은 갈등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세 아들을 두고 있는 문목사가 최근에는 매일 매일 업무를 직접 챙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연방정부가 막대한 빚을 갚아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답; 연방정부가 1조 달라나 되는 자금을 저 이자로 차용을 했는데 저 이자 적용 기간이 지나면서 엄청난 빚을 물어야 하는 처지라고 보도했습니다. 정부가 갚아야 하는 빚은 현재 연간 2천 20억 달라인데 2019년이 되면 7천억 달라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이렇게 갚아야 하는 빚은 두개의 전쟁을 치르는 비용과 교육, 에너지 예산을 모두 합친 것 보다도 많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또 미국 최대의 도시인 뉴욕 시의 하수 처리가 최대의 수용양에 도달하고, 넘쳐나는 하수가 상수도까지 위협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남부 논장 지대가 올해에 너무 많은 비가 내려 수확량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국제면에서 한국의 결혼 축의금이 뇌물 증여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지난 6월 은행을 감독하는 권한을 가진 한국 금융감독원장의 딸 결혼식에 축의금을 넣은 봉투를 전하는 전통적인 관행이 거의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한국의 결혼 축의금이 뇌물 제공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기 돌 잔치, 장례식, 영업소의 개장 등 여러 행사에 현금 봉투를 주는 풍속이 성행하고 있다고 전하고, 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년 결혼과 장례식 봉투의 돈이 미화로 69억 달라에 해당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조사에 전하는 봉투의 뇌물성 여부를 단속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장은 뇌물인지 순수한 축하인지를 뚜렷하게 판별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털어놓은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경제난으로 인해 미국의 여러 주가 각종 수익 사업에서 큰 적자를 보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 주시죠.

답; 미국 내 50개 주와 여러 도시들은 전력, 하수처리, 지하철 등 각종 공공 서비스와 수익 사업을 갖고 있습니다. 각 지방 자치단체는 이런 사업으로 재정의 큰 부분을 충당하고 있는데요, 1990년대만 해도 전체적으로 연간 천 200억 달라의 수익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2006년부터 적자가 나기 시작해서 올해에는 총 35억 달라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입니다. 이런 적자는 결국 자치단체가 제공하는 각종 대민 사업이 축소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에는 상원 전체회의 표결을 앞두고 의원들간에 열띤 논쟁이 일고 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위키피디아 인터넷 백과사전이 세월이 흐르면서 차츰 가입자들이 멀어져 가고 있다는 이야기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에는 인도에서 휴대전화가 매우 인기 있는 오락용품이 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도시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인도의 농촌에는 휴대전화가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 등 그 어떤 것도 도달할 수 없는 오락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인도에서 휴대전화의 요금이 내려가면서 논에서 벼를 베는 농부들도 휴식시간이면 뉴스나 각종 정보, 오락, 심지어 종교 의식까지 접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인도의 휴대전화 서비스는 초보적인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작년 한해에만 2천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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