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원 88명이 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의회 비준 준비를 요구하는 서한을 바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민주당의 애덤 스미스 의원과 공화당의 데이브 라이커트 의원을 비롯한 88명의 의원들은 이날 서한에서 "이명박 대통령과의 미-한 정상회담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은 미-한 FTA의 의회 검토를 위한 준비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미-한 FTA는 양국간 전략적 동맹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FTA가 진전되지 못했을 경우 미국의 경쟁력과 일자리에 미칠 잠재적 영향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또 미-한 FTA와 관련한 우려 사항에 대해 오바마 행정부가 한국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