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야당 대통령 후보인 압둘라 압둘라가 오는 7일로 예정된 대선 결선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정치적 파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은 대선 결선투표를 어떻게 치를지는 전적으로 아프간 정부의 소관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선거관리위원회는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을 단독 후보로 결선투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 측도 선거는 아프간 국민의 권리라며 결선투표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압둘라 측은 지난8월 대통령 선거에서 나타난 대규모 선거부정의 재발을 막기 위해 고위 선거관리위원들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