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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국 공공보험 시행안 다시 등장 크게 보도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은 미국 건강보험 개혁안에 공공보험을 포함한다는 안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는 소식을 여러 신문이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부터 살펴보도록 할까요?

답; 미국에서는 Public Option이라고 부르는데요, 이것은 정부가 운영하는 건강보험 회사를 만들어, 민간 보험회사와 경쟁하도록 함으로써 보험료도 낮추고 더 나은 업무를 하게 한다는 취지로 나온 안입니다. 지난 여러 주 동안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 방안의 최대 쟁점이 돼 왔는데 특히, 공화당의 반대가 심했고 민주당 내에서도 의견 차이가 많아 거의 사라질 뻔한 안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의회에서 또는 국민들 사이에 지지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뉴욕 타임스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상원 민주당 원내 대표 해리 리드 의원이 어제 이 안이 포함된 절충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리드 대표의 안은 각 주가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절충안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군요.

다음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이라크에 파견돼 있는 독일군이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현재 이라크에는 약 4천 250명의 독일군이 파견돼 있습니다. 이라크 북부 쿤두즈라는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데요, 이라크 내 나토군의 일원으로서는 가장 많은 병력을 갖고 있습니다. 독일은 2차 대전 후, 외국에 파견된 독일군은 자기방어를 위한 것 말고는 전투행위에 가담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라크에서도 전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었습니다. 지난주에도 독일군은 주민 봉사에 나섰다가 저항세력의 총격을 받게 되자 반격을 가해 탈레반 요원 한명을 사살한 예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무장세력의 잦은 공격을 받게 되자 독일군은 어쩔 수 없이 반격을 가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어제 미국에서 경제난이 계속되면서 가출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었는데, 오늘도 후속 기사를 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160만명의 청소년들이 집을 나가거나 쫓겨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집을 나간 십대 소녀들의 경우는 거의 3분의 1이 음식, 마약, 거처할 장소를 구하기 위해 몸을 팔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윤락가로 영영 빠지는 여성들도 많다고 합니다. 어린이 복지 단체나 경찰은 이들을 구해내려고 해도, 당사자들이 가해자들과 복잡하게 엉켜 있고, 법이 이들을 피해 어린이가 아니라10대 범법자로 구분하는 등으로 인해서 극히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도 미 연방 수사국이700여명의 성매매 관련자를 검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수사에서는 52명의 어린이도 구출됐다고 하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연방 수사기관이 지난 3일 동안 전국에 걸쳐 미성년자 성매매 조직을 검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총 천 600명이나 되는 수사관들이 동원된 대규모 수사였는데요, 미국내 36개 도시에서 동시에 벌어졌습니다. 적발된 매춘 조직에는 무려 10살짜리 여아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수사 당국에서는 아직도 미국에는 약 10만명의 어린이들이 성매매에 이용되고 있다고 추산하는데요, 이렇게 많은 이유는 주로 경제난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도 선택적 공공 건강보험안이 의회에 상정될 것이라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관리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의문을 던지면서 사표를 제출했다는 소식을 머리 기사로 전하고 있는데요, 소개해 주시죠?

답; 미 국방부 해외업무부에 소속돼 일하던 매튜 호 라는 사람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사표를 제출했다는 소식입니다. 해병대 장교 출신이고 이라크 전에도 참전했던 사람으로 제대 후에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재건사업에 관여해 오고 있었습니다. 꽤 유능한 인사로 소문이 나 있었는데 그가 미국의 아프간 전쟁에 의문을 던지며 사표를 제출하자 그 파장이 크다는 보도입니다.

문; 요즈음 매일 등장하는 기사로 신종 독감 이야기가 있는데요, 오늘도 예외가 아닙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왜 백신이 모자라 아우성인가 하는 기사를 싣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오바마 정부는 지난 7월 제조회사들이 10월 중순까지 8천만 내지 1억 2천만 도스의 백신을 만들어 전국민이 접종을 할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그에 훨씬 못 미치는 천 650만 도스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부는 이렇게 모자라는 이유를 제약회사들이 예상처럼 신속하게 백신을 만들지 못하고 있고, 과학계의 변덕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미스터 김의 술수" 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는 북한이 비무장 회담에 나오는 것을 보상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군요?

답; 이 사설은 북한이 위협을 가했다가 그것을 양보하면서 막대한 물질적 외교적 이득을 얻어내곤 하는 반복되는 술책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 술책에 또 다시 말려 들어서서는 안 된다는 경고인데요, 돌이킬 수 없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현 정부의 선언은 북한과의 대화가 그냥 대화일 뿐이라는 말인가,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또 한차례의 술책에 빠져드는 것을 막는 길일 것이다"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도 오늘 독감 백신 이야기를 머리기사로 싣고 있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 전역에 걸쳐 병원의 응급실이 신종 독감 환자로 최대 수용 가능 인원수를 초과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평소 응급실 환자 수의 갑절에 해당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 환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아울러 나이에 따른 감염률을 비교하고 있는데요, 4살 미만은 22.9%, 5살에서 24삭 사이는 26.7%, 25-49세는 약 7%, 50-64세 사이는 4%, 65세 이상은 1.3%의 분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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