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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회복 발목잡는 주택시장


미국의 일부 거대 기업들의 이윤증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함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던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주택시장의 취약한 실적 때문에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7천 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의 주택차압이 아직도 계속되고 중소기업들에 대한 도움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미국 첨단 정보산업의 대기업 애플사와 건설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사 등이 3-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뛰어 올라 경제위기로부터 벗어나는 강력한 실적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이 올해 처음으로 1만 대 선을 넘어서는 등 거래의 활성화가 나타난 것은 일부 대기업들의 실적향상이 뒷받침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택시장 등 미국 경제의 다른 취약분야에서 여전히 회복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주택시장의 대규모 융자금 채무불이행 사태가 금융업계의 위기를 초래했고 이는 미국 경제를 더욱 깊은 침체에 빠뜨리는 위기상황으로 몰고 갔다고 경제 전문가들은 지적해왔습니다.

9월중 미국 주택시장의 차압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규 주택건설 신청도 5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신규 주택건설 신청이 줄어들면 통상적으로 주택건설의 불황이 뒤따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찬낼 캐피탈 리서치 인스티튜트, CCRI의 투자전략 전문가, 더글라스 로버츠 씨는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합니다.

"I do not think it is going to be an engine of growth like...

미국의 주택시장은 이전처럼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바닥선에서 머물고 있는 주택 경기의 침체가 당분간 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미국 연방 상무부의 월간 신규 주택건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9월중 주택건설이 0.5 %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다우존스 산업평균이 지난 3월 이래 50 % 상승하는 등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일부 대기업들의 이윤증가 폭이 예상치를 계속 넘어선다 하더라도 주식거래 활기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합니다.

"Going into the second quarter, expectations were very...

뉴욕에서 활동하는 주식거래 전략 전문가인 피터 부크바르 씨는 미국 주식시장이 금년 2-4분기에 들어서면서 거래가 매우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지금은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며칠간의 상승세는 2-3 %에 불과하다고 지적합니다.

미국 연방 노동부는 9월중 미국 도매가격이 0.6 %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도매가격 하락은 에너지 가격 하락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의 지난 1년간 도매가격 상승은 1.8 %에 그쳤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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