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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사령관들 사망


이란 남부 시스탄-발루체스탄 주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35명 이상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고 이란 관영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숨진 사망자들 가운데는 이란 정예부대인 혁명수비대 소속 고위 간부 등 6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번 자살폭탄 테러 사건은18일, 시스탄-발루체스탄 주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간부들과 회교 시니파와 수니파 부족 지도자들 간의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폭탄이 장치된 조끼를 입은 남자가 자폭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란 언론은 수니파 과격단체 준달라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준달라는 공개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란 언론은 또한 이란 외무부가 테러범들이 파키스탄에서 이란으로 잠입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의 마무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범인들을 신속히 체포해 처벌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또한, 이번 사건의 배후에 서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이언 켈리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가리켜 "테러 행위"라고 규탄하고, 미국이 관련됐다는 주장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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