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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튼 미 국무장관, 러시아에서 인권 중요성 강조


모스코바방문 이틀째, 그리고 유럽 순방 마지막날 인 14일, 클린튼장관은 크램린당국에 정면으로 맞설 용의를 내보이는 언론인들과 사회운동가들에 대한 최근 일련의 습격사건들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러시아의 래디오방송, '모스코바 메아리' 와의 회견에서 클린튼 장관은 러시아 언론인 살해사건들이 반드시 해결되고 책임 있는 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으로 미국은 굳게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튼장관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그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I mentioned the killings of journalists and I said that it's a...

언론인 살해사건들에 관해 언급했고 그 문제는 미국과 러시아국민, 사회운동가들에 국한된 관심사가 아니라 미결 살인사건은 사회 질서와 또 공정한 사회기능에 매우 심각한 도전이라는 점을 메드베데프대통령에게 분명히 지적했다는 것입니다.

클린튼장관은 모스코바대학교 학생들에 대한 강연에서 도 언론인들과 인권운동가들을 습격하는 행위는 사회적 진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반 국민이 이미 용인된 관행과 권위에 평화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러시아는 표현의 자유를 수호해야 한다고 클린튼장관은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과거 오랫동안 인권은 국내현안이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한편 중부유럽에서 미사일 방어망 구축계획을 철폐하기로 한 바락 오바마대통령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클린튼장관은 13일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란에 대한 보다 강도높은 재제 조치와 관련 지지를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오바마대통령의 결정은 이란에 관한 미국 입장을 러시아측이 지지해 주도록 유도하기 위해 러시아측 우려에 미국이 양보한 것으로 널리 믿어졌습니다.

이란문제에도 불구하고, 클린튼장관은 미국과 러시아는 양자관계를 보다 심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래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클린튼장관은 오바마대통령과 메드베데프대통령은 서로간에 개인적인 친화력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He is very engaged, he is very knowledgeable. ..

메드베데프 러시아대통령은 매사에 정력적이고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며 클린튼장관은 어떤 주제에 관해서도 메드베데프대통령은 정확히 핵심을 집어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양국 대통령은 서로간에 개인적 친화력을 느끼며 서로를 신뢰한다고 믿는다고 클린튼장관은 강조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는 모든 문제에 양국대통령이 의견을 같이한다는 뜻은 아니라며 클린튼 장관은 가족끼리도 매사에 늘 의견이 같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되물었습니다.

클린튼장관은 워싱턴 귀환길에 오르기전, 러시아의 인종적으로 다양한 자치 공화국 타타르스탄을 방문해 원탁회의를 주재합니다. 타타르스탄공화국은 러시아서부, 동유럽 평원, 볼가강과 카마강 사이에 접해있고 우랄 산맥이 있는 약 380만명의 작은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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