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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차관보, ‘북-버마 핵협력, 우려 사안’


미국은 북한과 버마의 핵 협력 의혹과 관련해 결정적인 증거(conclusive evidence)는 갖고 있지 않지만, 이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밝혔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그러면서 앞으로 두 나라 간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어제 (30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버마 관련 청문회를 취재했습니다.

미국은 북한과 버마의 핵 협력을 우려하고 있다고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말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어제 (30일) 미국의 버마 정책과 관련한 미 의회 상원 외교위원회 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We have seen some steps between North Korea and …

캠벨 차관보는 소형 무기(small arms)와 군사 장비 공급 등 북한과 버마 간 일부 우려되는 협력을 봐 왔다면서, 양측의 협력이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1874호에 따라 금지될 수 있는 영역으로 확장한 일부 조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따라서 미국은 두 나라의 핵 협력 문제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 don't think there is a conclusive evidence…

미국 정부는 두 나라의 핵 협력을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 (conclusive evidence)는 갖고 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안이 미국 정부의 큰 우려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캠벨 차관보는 미국은 앞으로 버마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북한과의 핵 협력 문제에 관련해 미국이 버마에 거는 기대를 명확히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버마 정부의 건설적인 역할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캠벨 차관보는 지난 7월 버마를 향하던 것으로 알려진 북한 화물선이 회항한 데는 버마 정부가 역할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미국 정부는 그와 같은 버마 정부의 행동과 조치가 다른 많은 영역에서도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캠벨 차관보는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바락 오바마 행정부는 최근 버마 정부에 대한 오랜 제재와 고립화 정책에서 선회해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앞서 민주당 소속 제임스 웹 상원위원도 지난 8월 버마를 방문해 버마의 최고지도자 탄슈웨 장군을 만나 미국과 버마 간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유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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