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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반정부 유혈시위 사망자 150명으로 늘어


아프리카 서부 기니의 유혈시위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적어도 150명으로 늘었다고 기니의 한 인권단체가 밝혔습니다.

인권단체 '인권방어를 위한 기니인 기구'는 구호 단체들과 의료 봉사자들이 총격을 받은 사람들의 시신을 속속 발견하면서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니 치안 병력은 어제 코나카리 경기장에 모인 시위대에 총격을 가하며 무력 진압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시위대는 지난 12월 쿠데타로 권좌에 오른 기니 군사정부 최고 통치자 모우사 다디스 카마라가 민정이양 약속을 깨고 대통령에 출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항의해 시위를 벌였습니다.

목격자들은 치안 병력이 시위대에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칼과 총검으로 무력 진압했다며 여성들은 구타를 당한 채 성폭력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군부 최고 통치자 모우사 다디스 카마라는 일부 병사들이 수만 명의 시위대를 진압하면서 자제력을 잃었다며 유혈 진압을 시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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