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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률 여전히 증가, 주택 판매율 감소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높고 주택 판매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 경제상황에 대한 엇갈린 보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미국의 실직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속도는 둔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일자리를 잃고 실업 수당을 신청한 근로자들의 수가 3주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난 주 총 53만 명이었던 실업 수당 신청자 수는 그 전 주에 비해 2만 1천 명이 줄었습니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나리만 베라베시 수석 경제 연구원은 노동 시장이 회복되고 있으나 실업 수당 신청자 수는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The labor market is improving (but)...

베라베시 연구원은 고용 시장은 전반적인 경기호전보다 항상 적어도6개월 늦게 회복된다며 이는 기업들이 회복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재고용을 꺼리는 아주 단순한 이유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미국 내 현재 실업률은 9.7%이며 올해 안에 경제 위축이 끝나더라도 실업률은10%에 달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경제침체로 가장 심한 타격을 받은 주택시장의 경우, 지난 8월 기존 주택 판매율은 예상과는 달리 몇 달 간의 상승세를 깨고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전미 부동산 업자 협회에 따르면 주택 판매율은 2.7% 하락해 연 5백 10만 가구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7월 5백 24만 가구에 비해 감소한 것입니다.

전미 부동산업자협회의 월터 말로니 대변인은 주택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지만 거래를 끝내는 경우는 그에 비해 많지 않다고 말합니다.

"We know there has been a lot of contract..

주택 구매 계약을 하는 사람들의 수는 많이 증가 했지만 이들 모두가 거래를 완료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로니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지난해 심각했던 신용 경색이 완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택 구매자들은 계속해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합니다.

신용이 확실하지 않은 개인들에 대한 대규모 주택 융자 제공은 2007년 후반부터 시작된 무분별한 채무 미납과 주택 압류 사태로 이어져 지난해 발생한 금융 대란의 발단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은행들이 융자 신청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미국 내 평균 주택 판매 가격은 17만 7천 달러로 이는 지난해 가격인20만 3천 달러에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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