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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다각적으로 보도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 신문들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처음으로 연설한 소식을 많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는 이란 문제, 무기확산 문제 등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진전을 이룩했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이 신문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이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는 다양한 외교활동을 벌이면서 자신의 핵심적인 외교정책 두 가지에서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나는 이란에 대한 러시아의 새로 운 강력 제재를 고려해보겠다는 다짐을 받아낸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핵무기확산 금지 결의안에 대한 지지를 확보한 것이라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문;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언급도 했는데요, 뉴욕 타임스는 어떻게 보도하고 있습니까?

답; 오바마 대통령도 전임자인 부시 대통령 처럼 핵무기 문제에서 북한과 이란을 지목하면서 연설을 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 나라는 우리를 위험한 비탈로 끌어내리는 위험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들이 각자 책임을 다한다면 외교를 통해 안보와 번영의 길을 열어줄 것임을 다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요즈음 매일같이 미국 언론에 등장하는 기사들 가운데는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오늘도 이 문제를 1면에서 보도하고 있는데요, 저항세력인 탈레반이 파키스탄에 근거를 두고 아프간 내에서의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의 또 하나 주요 기사는 석유업계의 새로운 유전발굴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하는 내용입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올 들어 새로운 유전발굴은 총 100억 배럴 분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라크 북부 쿠루드 지역, 호주, 이스라엘, 이란, 브라질, 노르웨이, 러시아, 아프리카의 가나 등 여러 나라에서 총 200 여 군데의 원유매장지가 발견됐는데요, 이는 2000년 이후 최고의 발견이라고 합니다. 비록 원유가격이 많이 내려갔고 경제가 나쁘기는 하지만 석유업계는 이에 매우 고무돼 있다고 합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소개해 드립니다. 이란의 핵 과학자들이 국제 전문가들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답; 마모우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워싱턴 포스트지, 뉴스위크 지의 기자와 편집인들에게 말한 내용입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에 와 있는 이란 대통령은 어제, 즉 23일 이들 언론인들과 회견을 갖고, 이란은 국내의 핵 기술자들을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의 핵 과학자들과 만나게 해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에 관한 의혹을 제거하고 신뢰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또 의학용으로 미국으로부터 농축 우라늄을 구매할 것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이 신문도 오바마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연설한 내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과제를 해결하는데 미국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는 보도입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에는 기사는 아니지만 현대 자동차가 실은 전면 광고도 눈에 띄는데요, 선진 20개국 정상회담에 즈음해서 현대가 미국 경제에 얼마나 기여했나를 설명하는, 이른바 이미지 광고입니다.

답; 22년 전에 현대 자동차가 미국 시장에 소개된 이후, 각종 난관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렀으며,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 차의 거의 절반이 미국 내에서 생산되고 있고, 3만 5천명의 미국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살펴봅니다. 이 신문은 미국의 주택 구입자들을 위해 연방준비 제도 이사회가 낮은 이자율을 계속 유지하도록 조치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유엔 총회소식을 전하는 가운데, 리비아의 가다피 국가원수가 어제 즉 23일, 15분간 배정된 연설시간에도 불구하고 무려 한 시간 반이나 연설을 계속하면서 유엔 안보리를 규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사진이 재미있는데요, 유엔총회에서 처음 연설한 가다피 원수가 엄청나게 긴 발언을 계속하자 역시 리비아 외교관인 총회 의장 알리 압두살람 의장이 머리를 감싸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다피 국가원수의 긴 연설 이야기는 다른 여러 신문들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도 유앤 총회에서 여러 나라의 국가원수들이 연설한 내용을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을 가장 크게 보도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강조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된다는데 미국과 뜻을 같이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란의 아미디네자드 대통령은 미국이 점령과 거짓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또 미국 주택이 병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답; 미국 내 대도시 주택 3집중 한집이 사람에 해를 주는 불량한 상태다 라는 내용입니다. 물이 샌다든지, 페인트가 벗겨졌다든지, 바닥에 구멍이 났다든지 등의 각종 불량 상태로 인해 건강상 또는 안전상 위험을 안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건강주택 센터라는 기관이 처음 실시한 조사에서 밝혀진 내용이라고 하는데요, 이 기관의 관계자들은 이것이야 말로 미국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현상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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