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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중국 기업들도 자선기금 희사에 적극적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 신문의 1면 기사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관한 기사들은 거의 어느 신문에서나 눈의 띱니다. 워싱턴 포스트 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이 신문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희생되는 미군의 수가 늘어나면서 미국 의회나 군인 가족들은 새로운 규제에 회의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의 미군 지휘관들은 아프가니스탄 민간인들을 다치지 않기 위해 공습이나 야포 공격을 자제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습니다. 그 결과 작년 7월과 8월 아프간 민간인 사망자는151명이었던 것이 올해는 19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미군 사망자는 42명에서 96명으로 껑충 뛰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민간인의 위험은 줄었지만 군의 위험은 늘어나는 이런 작전이 과연 좋은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오바마 대통령이 국가 기밀 정책을 남용하는 일이 없도록 새로운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법무부 고위 관리들이 전하는 내용을 보도한 것인데요, 오바마 행정부는, 정부 기관이 어떤 용의자의 구금이라든가 도청 허가 등, 기밀 내용을 숨기면서 그것이 국가 안보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하는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이 규정이 시행되면 앞으로 도청이라든가 고문 소송 등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전기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은 그런 자동차들이 너무 조용해서 보행자들을 놀라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일부러 소음을 내는 차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프랑스에서도 전국민을 위한 의료보험 개발을 추진 중인데 비용이 늘어나는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도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정책을 수정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답; 아프가니스탄에 미군 추가 파병을 피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여러가지 안 가운데는 조 바이든 부통령이 제안한 것도 있는데요, 이는 미군 수를 오히려 줄이는 대신 단속의 대상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 있는 알 카에다 조직을 뿌리뽑는데 두는 것입니다. 문제의 근원을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것인데요, 뉴욕 타임스는 이것을 도매 전략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또 오바마 대통령이 중동 평화를 모색하면서 자신의 중심적인 요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어제 오바마 대통령이 뉴욕에서 이스라엘의 벤야민 네탄애후 총리와 팔레스타인의 마모우드 아바스 수반을 한자리에서 만난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양측이 모든 어려운 문제를 스스로 협상하도록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미 식품 의약청이 담배에 향을 넣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청소년들을 유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이 신문은 또 요즈음 중국에서도 기업체들의 자선사업 참여가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중국에서도 이제는 자선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는가를 재는 새로운 자가 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알리바바 그룹이라는 금융기관이 스촨성과 내몽골 등 가난한 지역 주민을 위해 종자돈을 희사한 예를 소개하면서 이는 중국 기업들의 새로운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작년 한해 중국에서는 기업체의 자선사업 희사가 인민폐로 무려 천 70억 위안, 미화로는 약 157억에 달했습니다. 그 전해에 비해 세배나 늘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문; 갑자기 그런 현상이 늘어난 이유라도 있나요?

답; 기업체들이 의식의 변화를 일으킨 것이 큰 이유라고 합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이유는 작년 5월에 발생한 스촨성 대 지진이라고도 합니다. 당시 110억 달라에 다하는 자선기금이 피해지역에 보내졌는데 그 중 54%가 개인의 기부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돈 많은 기업체들이 이런 재난을 외면하는 데 강한 비판이 쏟아졌는데, 한국의 삼성을 선두로 노키아, 코카 콜라 등이 공격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그후 기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자선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간추려드립니다. 미국 남부 조지아 주의 홍수 피해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단신 중에는 명문대학인 다트머스 대학교의 총장에 한국계인 김용 박사가 취임한 소식도 포함돼 있습니다. 취임식은 전임 총장이 새 총장에게 웬트워스 보울 이라는 그릇을 전하는 의식이 있는데 이는 1772년 첫 총장때부터 내려오는 전통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1면 주요 기사로 기후변화 방지 협정이 빛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2년전 180개국 정상들이2009년 말까지 기후변화 속도를 줄이기 위한 국제협정 초안에 합의한바 있는데, 오는 12월 7일 코펜하겐 회의를 앞두고 그 초안의 통과가 불투명해졌다는 보도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우리 앞에 놓인 가장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펜하겐으로 가는 길에 아무런 장애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를 했지만 나라마다 정치적, 경제적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 기후협정 체결이 완결되기 어렵다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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