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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9월 23일


1973년 9월 23일 오늘

18년 전 쿠테타로 대통령에서 쫓겨난 아르헨티나의 후안 페론 전 대통령이 재 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열린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득표율 61.3 %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 된 것이었습니다.

1943년 쿠테타를 일으켜 라몬 카스틸로 정권을 무너뜨리고 권력을 장악한 페론은 이후 노동부와 사회 복지부 장관을 거쳐, 1946년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당선됐었습니다.

후안 페론 대통령은 두 번째 부인이었던 에비타 페론과 함께 이른바'후안- 에바 페론 시대'를 여는 등 국민들의 포괄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에비타 페론이 사망한 이후 후안 페론은 독재 정치를 펼치기 시작했고, 이에 국민들의 지지는 점점 하락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1955년 발생한 군사 쿠테타로 후안페론은 대통령에서 실각합니다.

이후 후안 페론은 스페인에서 망명생활을 하다가, 후안- 에바 페론 시대를 갈망하던 민중들의 지지로, 1973년 오늘, 다시 재집권에 성공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후안 페론은 이듬해 7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고, 그의 세 번째 부인인 이사벨 페론이 대통령직을 승계합니다.

1952년 9월 23일 오늘

무패의 도전자 록키 마르시아노가 챔피언 조지 왈콧을 쓰러뜨리고 프로 권투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 됩니다.

록키는 1947년 리 에퍼슨을 KO로 꺾고 프로에 데뷔한 이래 42전승의 연승 가도를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이날 경기 초, 1회에서 조지 왈콧은 록키에게 레프트 훅을 날려, 록키를 쓰러뜨렸습니다.

이것은 록키의 데뷔 후 첫 다운이었습니다. 이후 12회 동안 계속 열세를 보여온 록키는 하지만, 13회에서 한방으로 왈콧을 무너뜨리고, 챔피언 자리에 오릅니다.

이후 록키는 강력한 펀치력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당시 위대한 복서였던 조 루이스와 아치무어도 쓰러뜨리며 20세기 최고의 복서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복싱으로 부와 영광을 얻은 록키는 하지만 1956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7년이 지난 1963년, 록키는 비행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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