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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국들은 금융위기 해결위해 더 노력해야 - 오바마 대통령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세계 주요국가 지도자들이 지금의 금융위기를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지만 해야 할 일이 더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 총회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앞둔 가운데 토요일 정례 대통령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요 20개국, G-20 지도자들의 이번 피츠버그 정상회의는 지난 4월, 정상회의에 참석한뒤 5개월이 지난 현재 금융위기 종식을 위한 각국의 조치들이 어떤 진전을 이룩했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금융시장의 규제개선 문제가 중점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 금융체제 안전을 위해 요구되는 조치들과 무분별한 위험감수를 야기시키는 국제적 격차를 좁히는 문제 등이 논의되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자체 금융시장 개선에서 진전을 이룩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역시 해야 할 들이 더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단기적 이익과 거액의 경영진 보너스를 내는 무분별한 사업관행을 그대로 허용해 세계의 전체 금융체제 안전을 유린하도록 내버려 두고 납세자들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데 말려들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이 소비자금융보호청을 설립해 미국 금융계, 월스트리트를 보다 엄격히 규제함으로써 대출업체들의 소비자 오도를 방지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출업계의 느슨한 규제가 미국 경제침체의 주된 원인들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을 챙기고 자신들이 완전히 이해하지도 못하는 계약에 서명하는 경우가 너무나 흔했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지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 명확한 규정을 투명하게 집행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소비자금융보호청이 해야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한편, 야당인 공화당은 토요일 정례 당정책 라디오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의료보험 개혁안을 계속 공격했습니다. 노스 캐롤라이나주 출신 공화당 소속, 수 미리크 하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의 의료보험 개혁안은 정부가 운영하는 의료보험 체제로 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리크 의원은 민주당의 이른바 의료보험 개핵안은 공공보험이니, 소비자 조합 보험이니 하는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리지만 분명한 것은 정부가 운영하는 의료보험으로 가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리크 의원은 자신이 유방암에 걸려 치료받아 왔다면서 캐나다와 영국 같은 나라들의 정부운영 보험이 있었더라면 필요한 검사를 신속히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의료보험 개혁안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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