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클린턴 국무, 북한 억류됐던 여기자와 오찬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일요일인 어제 (13일) 낮 워싱턴 인근의 한식당에서 북한에 억류됐던 여기자와 가족들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점심식사 자리에는 중국계 로라 링 기자만 참석했으며, 한국계인 유나 리 기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유나 리 기자는 대신 어머니와 다른 가족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점심식사는 클린턴 국무장관이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던 여기자와 그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로라 링 기자와 유나 리 기자의 가족들은 두 기자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 준 클린턴 장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미국 서부의 케이블 방송인 `커런트 TV’ 소속인 로라 링과 유나 리 기자는 지난 3월17일 북-중 국경지대에서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던 중 북한 지역을 잠시 넘어가 북한 군 병사들에 체포됐었습니다. 두 기자는 이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전격적인 평양 방문을 통해 140일 만에 석방됐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