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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루무치 시, 시위사태로 5명 사망


중국 신장성의 성도 우루무치 시에서 주 정부의 치안 강화를 촉구하며 벌어진 시위사태로 5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고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장 홍 우루무치 부시장은 기자들에게 지난 3일 일어났던 시위 도중 사상자들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루무치 시에서는 최근 주사기를 이용한 의문의 공격이 여러 차례 발생한 뒤 한족들이 치안 강화를 요구한 가운데, 경찰은 4일 시위자들을 해산하기 위해 이들을 달래기도 하고 최루탄을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관영 신화 통신은 4일 멩 지안슈 공안국장의 말을 인용해 주로 한족들을 표적으로 발생한 500건의 주사기 공격이 분리주의 세력들의 소행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지난 7월 우루무치 시에서 주로 이슬람교도인 위구르 족과 한족 간 벌어진 폭력사태로 2백 여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한족들은 당국자들이 시위 주도 자들에 대한 처벌 속도가 늦다며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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