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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아프가니스탄 대선 비교적 평온하게 치러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생명을 구하려다 생명을 바치다" 라는 제목의 머리기사를 싣고 있는데요, 이 기사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위급환 환자를 실어 나르는 의료 헬리콥터가 추락하는 일이 많아 목숨을 잃는 의료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미국에서 의료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2006년에는 4명이었는데, 2007년에는 7명, 2008년에는 28명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는 미국에서 의료용 헬리콥터 산업 규모는 25억 달라로, 이는 근래들어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고 중에는 조종사의 실수로 인한 것도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감독을 철저히 하고 기술을 개발하면 예방할 수 있는 사고들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아프가니스탄 선거 소식도 크게 실려 있습니다. "위협에도 불구하고 투표는 실시됐다" 이렇게 전하고 있군요?

답; 탈레반이 투표소를 폭파하겠다, 유권자들을 공격하겠다 등의 위협을 해왔지만 수백만 아프가니스턴 유권자들은 비교적 평온하게 대통령 선거에 참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지역에서 나타난 극히 낮은 투표율은 이번 선거 결과를 수용하는데 의문을 야기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최종 발표가 나오려면 여러 주가 걸려야 하는데 카르자이 현 대통령과 최대의 경쟁자인 압둘라 압둘라 외무장관 간에 2차 선거가 실시될 수도 있고, 오랫동안 정치적 혼미상태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에서 의료보험 개혁안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이 내용도 좀 소개해 주시죠.

답; 오바마 대통령 취임 100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그가 국정을 잘 이끌어갈 것이라고 믿는 응답자가 60%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비율이 49%로 떨어졌다는 보도입니다. 이 신문과 ABC 방송이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또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수는 지난 4월의 48%에서 지금은 55%로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갈수록 비관적인데도 불황이 얼마나 오래 갈 것이냐 하는 점에는 낙관적 견해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인의 절반 정도는 경제 불황이 12개월 후면 사라질 것이라고 믿고 있는데, 지난 2월에는 그렇게 답한 사람이 불과 28%였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에서 저항세력의 공격이 있었지만 비교적 평온했다는 보도입니다. 이 신문은 미 중앙 정보국 CIA가 민간회사에게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공격임무를 맡겼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답; CIA가 원격 조종 무인 항공기를 이용해 알 카에다 기지를 폭격하고 그 지도자들을 살해하는 임무를 블랙렉워터라는 민간 기업체에게 맡겼다는 보도입니다. 블랙워터는 정부와의 계약으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 비밀 기지를 두고 이런 임무를 수행해 왔는데요, 이는 중앙 정보국이 자기들에게 부여된 가장 중요한 임무를 갈수록 민간회사에게 의존하는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문; 아무리 경제가 나빠도 부자는 갈수록 부자가 된다, 즉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불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제는 그것도 달라지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하고 있는데요, 이 내용도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최근까지만 해도 경제는 나빠지는데 부자는 갈수록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이 영구적인 현상인 것 처럼 인식돼 왔지만 이제는 부자들이 과거처럼, 특히 지난 30년간 처럼 경제난 속에 더욱 부를 축적하던 현상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 2년 전부터는 최고 부자 계층의 수입이 사실상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다시는 불황 이전의 재산규모를 회복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고액의 보수를 받던 사람들이 불황 이전의 수준으로 보수가 내려가는가 하면 아예 직장을 잃는 사람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는 미국인들이 오바마 대통령 임기 중 세금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갤럽사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미국인중 거의 70%가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때 까지 세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신문은 바로 그 점이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의료보험 개혁안이 어려움을 겪는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월 스트리트 저널 은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자기의 후임자 선정 작업을 빨리 하도록 주 지도자들에게 촉구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답; 고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으로 케네디 형제 중 마지막 생존자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현재 뇌암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케네디 의원은 자신의 선거구인 매사츄세츠 주에서 후임자 선출을 위한 선거가 실시될 때까지 자기 자리를 임시로 떠 맡을 인사를 선정할 수 있게 서둘러 법을 개정하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자리가 공석이 되면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의료보험 개혁안 표결에 영향이 미칠지도 모르니 민주당의 자리를 비워두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는 연료를 많이 소비하는 헌 차에 보상을 하면서 새 차를 사도록 하는 제도가 오는 월요일로 마감된다며 그 동안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군요?

답; 연료 효율성이 높은 새차를 헌차와 바꾸는 계획은 많은 인기를 끌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난맥상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작했을 때는 불과 며칠 사이에 자금이 동이 났는가 하면 서둘러 추가 자금이 마련되기는 했지만 자동차 판매상들은 정부가 보상금을 제때 보내주지 않는다고 불만이 많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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