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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그리치 전 미 하원의장, ‘중국 대북 압박 무관심’


중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압박에 관심이 없으며, 남북 분단 상황을 바라는 것 같다고 뉴트 깅그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이 말했습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깅그리치 전 의장은 20일 서울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강연을 통해, "중국의 6자회담 담당자들과 얘기해 봤지만 이 문제에 그리 진지하지 않은 것 같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깅그리치 전 의장은 또 "6자회담은 의미가 있었지만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는 것에 관심이 없고, 지난 해 10억 달러를 제공하는 등 계속 북한을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깅그리치 전 의장은 "중국이 도움을 안 주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 북한을 압박해야 하는지, 또 이렇게 되면 자살폭탄 사용도 가능한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 당근이나 채찍 중 선택이 어렵다"며 "이처럼 국제사회의 대북정책에 제약이 있는 만큼 정치적 수사가 아닌 흉금을 터놓고 북한과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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