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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 북한 비밀 벗기는데 도움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주요 신문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관한 후속 기사들을 싣고 있습니다. 먼저 뉴욕 타임스 는 북한이 김 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조문 사절을 보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죠?

답; 연합통신이 보도한 한 한국 국회의원의 말을 전한 것인데요, 뉴욕 타임스는 하루나 이틀 조문단이 서울을 방문하도록 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합 통신은 한국 정부가 이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는데요, 뉴욕 타임스는 조문 사절 파견은 남북 관계를 극적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 정일 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 가족에게 위로문을 전했고 또 사절단에게 자신의 조화를 휴대하도록 할 것이라고 북한 언론이 보도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그런가 하면 뉴욕 타임스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이 북한의 비밀을 벗기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죠.

답; 클린튼 전 대통령이 어제 즉 18일, 백악관을 방문하고 자신의 북한 여행에 관한 설명을 한데 관한 보도입니다. 억류중인 두 여기자를 석방하기 위해 8월 4일 평양에 도착한 클린튼 전 대통령은 김정일의 건강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점, 북한 내부의 권력 투쟁이 심하지 않고 김계관, 강석주 등 대미 외교 전문 관리들이 건재하다는 사실 등 의문이 일었던 문제들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또 클린튼 전 대통령이 예상치 못하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으며, 김 위원장은 장시간의 만찬 외에도 더 시간을 갖자고 제의할 만큼 호의적이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문; 이 기사는 또 클린튼 전 대통령의 방북은 조셉 데트라니 전 정보관리가 주선한 것이었다고 하는데요.

답; 데트라니 씨는 북한의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고위 관리였습니다. 그가 방북을 주선했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그가 클린튼 전 대통령의 방북을 성사시킨 것은 오바마 정부가 공식적인 대화가 없는 상대와의 관계를 트기 위해 전통적인 방법에서 탈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에는 또 하나의 한국 관련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바로 나로호의 발사 연기 소식입니다.

답;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후에 실시하려던 한국 내 최초의 우주선 발사가 이륙 7분전에 발이 묶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나로 호 발사는 러시아 제 로케트를 이용한 한국제 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소개하고, 1990년대부터 한국은 모두 11개의 위성을 쏘아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남한의 위성발사에 대해 국제사회가 지난 4월 북측의 로켓 발사 때와 동등한 처벌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지금까지 뉴욕 타임스의 한국 관련 기사만 살펴봤는데요, 오늘 미국 신문들이 1면에 공통적으로 크게 보도한 소식은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에 관한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기사 살펴봅니다.

답;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내일 즉 20일 대통령 선거가 실시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아프간 유권자들이 하미드 카르자이 현 대통령에게 크게 기대할 것이 없으면서도 다른 대타를 찾을 수가 없다고 하소연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투표율이 매우 저조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 또한 카르자이 가 재선될 가능성을 크게 높여주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소를 몰고 가는 한 농부의 말을 전하고 있는데요, 이 농부는 "그래도 카르자이 정부 아래서는 소를 칠 땅도 허용 해주어 안전하고 평화롭다, 탈레반은 우리를 이 곳에서 쫓아 낼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은 선거를 하루 앞두고 아프간 수도 카불이 탈레반의 공격을 받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사람들이 여전히 돈 쓰기를 조심스러워 하기 때문에 경제가 살아나기 어렵다고는 기사를 1면에 싣고 있군요?

답; 미국의 대형 소매상 체인들의 매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떨어져, 경제 회복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합니다. 할인 팬매점으로 알려진 타겟은 올 2/4분기 즉 5, 6, 7월의 매상이 작년보다 6.2% 떨어졌고, 고급 백화점 삭스의 경우는 무려 15.5%나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되자 세계적인 경제의 활성화는 각국이 서로 외국의 수요가 늘어나는데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해 준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는 아프가니스탄의 역사적인 선거가 그래도 희망을 걸게 하고 있다는 낙관적인 면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새로운 임야가 미 전역에 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갈수록 나무가 베어져 나가 우려들을 많이 하는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인것 같은데요?

답; 미국 환경 보호청이 전국 각지의 목초지와 농장을 사들여서 대대적인 나무 심기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전국적으로 약 천 800만 에이커로 미국 동부에 있는 웨스트 버지니아 주 전체에 해당되는 넓이입니다. 이는 약 6만 3천 평방킬로미터가 됩니다. 경상북도 넓이가 만 9천 평방킬로인데 그보다 약 3배가 넘습니다. 2020년까지 이렇게 넓은 지역의 목장과 농장을 임야로 만들려는 계획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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