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이란 경찰, 개혁주의 신문 금지 시위자들 충돌


이란 경찰이 17일 최근 발행이 금지된 한 신문의 사무실 앞에 집결해 있던 시위자들과 충돌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경찰은 ‘내셔널 트러스트’로 불리는 개혁 성향 신문의 테헤란 사무실 앞에서 반 정부 구호를 외치던 수십 명의 반정부 지지자들을 해산했습니다. 또 일부 시위자들은 체포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대선에서 낙선한 이 일간지의 운영자, 메디 카로비의 측근에 따르면 선거 결과에 항의 하던 시위자들 중 일부가 구금 중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카로비의 주장이 보도되자, 이란 사법부가 16일 이 신문에 발행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카로비는 여성들과 어린 남자 아이들이 수용소에서 당한 성폭행으로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한 뒤 이란 내 강경파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