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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안보보좌관, ‘김정일 여전히 북한 완전 장악’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여전히 북한 정부를 완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짐 존스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존스 보좌관은 9일 미국의 폭스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보고들을 토대로 이 같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한국 정보당국의 보고서들은 김 위원장의 후계자 문제를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췌장암을 앓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언론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와병설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북한에 불법 입국한 혐의로 지난 3월 수감된 미국인 여기자 2명의 석방을 위해 지난 주 북한의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존스 보좌관은 또한 이날 NBC-TV 방송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에 현재 억류중인 남한인과 일본인들을 석방해줄 것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존스 보좌관은 또한 북한이 미국과 관계 개선을 원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원하고 있지만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관한 6자 회담의 맥락을 통해서만 북한과의 직접 대화가 열릴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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