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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의 대외 이미지 향상


세계 24개국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결과, 바락 오바마대통령 취임후, 미국의 해외이미지가 크게 나아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아랍권에서는 여전히 미국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 인 것으로 최근 이곳 워싱턴에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들어 났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이곳 워싱턴에 있는 퓨 연구소의 국제 여론조사 책임자인, '앤드류 코후트' 씨는 현재 많은 나라들에서 미국에 대한 시각은 부시대통령 취임 이전의 증정적인 수준으로 되돌아 갔다고 지적합니다.

전세계 24개국에서 총 2만 6천명을 대상으로 했던 이번 여론 조사에서, 미국에 가장 호의적인 지역은 유럽으로 밝혀졌습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응답자들의 경우, 미국을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전체 75%에 달했고 이는 일년전 42% 였던 데에서 실로 크게 좋아진 것입니다. 그밖에 멕시코와 브라질, 인도 그리고 중국에서도 미국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이전보다 두자리수나 컹충 뛰었습니다.

24개국중 미국에 대한 이미지가 추락한 곳은 유일하게 이스라엘 한나라 뿐이었습니다. 실제로 국제 정세에 있어 미국이 올바른 일을 할 것이라고 말한 응답자들의 비율이 전보다 하락한 유일한 나라도 이스라엘이었습니다.

오바마대통령은, 전임 죠지 더불류 부시대통령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영국인들중 오바마대통령에 대한 신뢰감을 표시한 사람은86%에 달했고 이는 지난해 부시대통령이 받았던 16% 와 크게 대조되는 수치입니다. 카나다와 일본에서 오바마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부시전대통령보다 60% 높았고 그밖에 그 차이는, 아르헨티나에서는 54%, 한국에서는 51%, 그리고 나이제리아에서는 33% 였습니다.

그러나 무슬림세계에서는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부시전임대통령때 보다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집트인들의 경우, 일년전보다 5% 높아졌지만, 27%였고 파키스탄에서는 16% 로 지난 3년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대다수가 무슬림인 국가들의 경우, 유일하게 인도네시아에서만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는 오바마대통령이 어린시절 인도네시아 에서 성장한데 힘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앤드류 코후트씨는 무슬림세계에서 들어난 한가지 큰 변화에 주목합니다. 미국에 대한 무슬림들의 태도에 있어 가장 특기할 만한 변화라면, 미국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처음으로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믿음을 능가했다는 점이라고 코후트씨는 지적합니다.

퓨연구소의 국제 여론조사 계획의 공동 책임자로 있는 매들린 얼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은, 세계 무대에서 오바마대통령의 높은 인기도와 맞물린 미국의 대외 이미지 호전은 앞으로 미국에게는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테러리즘소탕과 핵확산금지등 한나라가 단독으로 대처할 수 없는 국제 핵심 현안들과 관련해 미국에, 다변적인 수단을 총동원하고 직접 다른나라들에 다가가기 원하는 것으로 보이는 대통령이 들어 섰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또다른 공동책임자인, 공화당소속의 죤 댄포스 전 상원 의원은 오바마대통령의 높은 인기와 미국에 대한 해외 이미지 쇄신은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군의 대 아프간 증원군 파견이나 쿠바, 관타나모에 있는 미국 테러용의자 구금시설에 억류당해 있는 수감자들을 받아드리려는 다른나라들의 협조수준을 보면 별 도움이 않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사람들은 오바마대통령의 말을 경청하고, 실제로 오바마대통령은 미군의 이라크철수와 관타나모수감시설의 폐쇄를 약속하며 잘못은 솔직히 인정하는 국가지도자라고 댄포스전 상원의원은 지적하고 인기있는 대통령은 그렇지 않은 대통령보다 나은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는 국제사회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번 퓨사의 여론조사는 지난 5월과 6월중에 실시되었습니다. 퓨사는 지난 2002년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이 같은 미국의 해외 이미지에 관한 국제 여론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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