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미디어 관련법이 오늘(22일) 국회에서 통과됐습니다.
국회는 그러나 법안을 직권 상정하려는 한나라당과 이를 제지하려는 민주당 의원들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난투극이 다시 재연됐습니다. 이 장면은 텔레비전을 통해 전국에 중계됐습니다.
일부 야당 의원들은 의장석에 몸을 날렸지만 의장석을 이미 봉쇄한 한나라당 의원들에 의해 제지됐습니다.
언론관련법은 신문사와 대기업의 지상파 방송 진출 등을 허용토록 한 방송법과 신문의 자유와 기능보장에 관한 법, 그리고 IPTV 법으로 불리는 인터넷 멀티미디어방송사법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미디어 관련법이 보수성향의 신문과 방송을 더욱 확대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