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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제리 내 중국인에 테러 경고


아프리카 북부 알제리 주재 중국대사관이 중국인들을 겨냥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테러 공격 가능성에 대해 주의령을 내렸습니다. 이번 경고는 신장성 이슬람계 위구르인 유혈시위에 대한 중국 당국의 강제 진압에 대해 이슬람 과격세력의 대응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중국대사관은 어제 웹사이트를 통해 알제리 내 중국계 기업들에 보안 조치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경고는 영국 보안회사 스터링 아신트가 테러 공격 가능성을 경고한 뒤 이뤄졌습니다. 이 회사는 북아프리카 내 알카에다 지부 요원들이 이슬람계 위구르인들에 대한 보복으로 알제리 내 중국인들을 공격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오늘(15일) 이달 초 신장성에서 발생한 이슬람계 위구르인들과 한족들의 충돌로 발생한 사망자수가 192명으로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대부분의 사상자는 한족이며 위구르인들이 유혈 폭동을 일으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3일 공안이 위구르인 2명을 사살한 뒤 이 지역에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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