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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 언론자유 보장 노력 지속돼야’


언론의 자유는 모든 민주주의체제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모든 시민들은 언론의 자유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그날의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알고 의견을 공유하게 됩니다. 하지만 멕시코에서 마약과의 전쟁이 강화되면서, 언론의 자유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멕시코의 필리페 칼데론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조직 범죄 소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멕시코의 불법 마약 조직은 폭력을 사용해서 상대방 조직들 뿐만 아니라 정부나 언론인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기자 협회 연맹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2월 이래 언론인 27명이 살해되고 5명이 실종됐으며, 대부분의 사건들이 아직까지 미해결로 남아있습니다. 이 가운데 5건의 살인 사건은 올해 발생한 것입니다.

언론 종사자들은 부패한 정부 관리들이나 마약 밀매업자들로부터 끊임없는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미국인 기자 브래들리 윌 씨가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Oaxaca) 주에서 시위를 취재하던 도중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멕시코 정부 당국은 이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를 체포했지만 사건 조사 방법이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지난 2007년 기자를 구타했던 고참 경찰 아르만도 로드리게스 씨는 큰 딸을 등교시키기 위해 준비하는 도중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로드리게스 씨는 여러 번 위협을 받아왔고, 사망하기 전 주에도 마약 관련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6월에는 언론인 엘리세이오 바런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마약 조직 소속의 한 저격범이 자신의 살해 동기는 언론을 공포에 떨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언론인들의 안전과 관련한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 있고 이미 언론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언론인을 상대로 한 범죄 해결을 위한 특별 검사실이 지난 2006년 창설됐습니다. 멕시코는 그 다음 해에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중상모략과 비방에 대한 형사처벌을 없애는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의사표현의 자유를 확대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에는 멕시코 의회가 언론인에 대한 범죄를 연방법 위반으로 규정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멕시코에서 언론의 자유가 직면한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언론인들에게 안전하고, 자유로운 환경을 보장하려는 멕시코 정부의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미국은 또 멕시코 정부와 함께 조직 범죄와 싸우고자 하는 결의 다시 한번 재확인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언론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고 지키다가 처벌에 직면한 용감한 남녀 시민들의 편에 서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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