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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프리가 가나 방문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11일 아프리카 가나에 도착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 도착해 존 아타 밀스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나에 24시간 머무는 동안 의회에서 연설을 하고 과거 노예무역의 중심지였던 케이프 코스트 캐슬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아프리카 케냐인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오바마 대통령은 케냐 대신 가나를 자신의 아프리카 첫 방문국으로 선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나가 민주국가일뿐만 아니라 존 아타 밀스 대통령이 부정부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가나 방문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민주주의를 이행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라는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0일 "50년전 한국은 아프리카 케냐보다 가난했지만, 오늘날 한국은 잘사는 나라가 됐지만 케냐는 아직도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가나는 지난해 12월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후보로 출마한 아타 밀스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두번 연속 여야가 뒤바뀌는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아프리카의 모범 국가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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