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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대북 추가제재 가능성시사


바락 오마바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추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도 북한과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어제 (2일) 북한이 동해 상에서 4발의 미사일을 발사할 것과 관련, 도움이 되지 않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2일 북한 정부가 국제사회와 관계를 맺고 경제발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핵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주로 예정된 이탈리아와 가나, 러시아 순방에 앞서 미국의 `AP 통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대북 제재와는 별도로 "북한이 책임있게 행동하도록 하기 위한 문을 열어 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신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편입되고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길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에 대한 유엔의 제재는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에 힘입어 매우 강력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추가적인 미국의 대북 제재가 이뤄질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대북 제재가 북한에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북 제재는 일부에서 효과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던 것과 달리 북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지난 며칠 간 이와 관련해 긍정적인 사태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북한이 동해 상에서 4 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위험한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켈리 대변인은 "국제사회는 북한이 도발적 행위를 중단하고 비핵화 과정에 복귀하도록 촉구하고 있다"면서 "북한도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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