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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D 관계자 방한, 탈북자 단체 면담


미국의 비영리 민간단체인 미국민주주의진흥재단, NED 관계자가 최근 한국을 방문 중입니다. 북한의 민주화를 위해 탈북자 단체들에 게 자금을 지원해 온 NED는 이번 방한을 통해 탈북자 단체들의 기존 사업을 점검하고 신규 사업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의 비영리 민간단체인 미국민주주의진흥재단, NED 관계자가 지난 달 25일 방한해 NED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고 있는 탈북자 단체들을 만나 운영 현황을 파악 중이라고 탈북자 단체들이 1일 전했습니다.

또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한 일부 단체들과도 접촉해 앞으로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 단체들에 따르면 NED 린 리 동아시아 담당관은 지난 25일 한국에 도착해 북한민주화운동본부와 NK지식인연대 관계자들과 만났고 오는 2일엔 북한민주화위원회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국 내 대북 민간 라디오 방송 등 일부 탈북자 단체들에게 자금을 지원해온 NED는 정기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살피고 지원 방안을 논의해 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탈북자 단체 관계자는 “NED의 이번 방문은 기금을 지원한 단체의 사업활동을 보고받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통상적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액트: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어떤 계획이 있는지 기존 사업을 점검하고 제대로 취지에 맞게 하고 있는지 NED 차원에서 더 도울 게 있는지, 또는 민원사항이 무엇인지 등 통상적인 얘기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문 기간 동안 NED 측은 아직 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NK지식인연대와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등 일부 탈북자 단체들과 만나 이들의 활동계획을 듣고 앞으로의 협력 가능성 등을 논의했습니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 관계자는 “활동 내용과 사업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지원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NED 회계연도가 오는 9월이면 끝나 감사 차원에서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NED가 지원을 한다면 북한의 민주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단체에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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