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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이란 결의안 채택


이란의 최고종교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19일 야당 시위대에 지난주 대선결과를 둘러싼 거리 시위를 끝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지난 12일 대선 실시 이후 가진 첫 연설에서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현 대통령이 명백한 승자라며 강력히 지지했습니다. 하메네이는 야당 시위대가 시위를 멈추지 않는다면 모든 폭력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패한 미르 호세인 무사비 후보의 지지자들은 투표가 아마디네자드대통령에게 유리토록 조작됐다며 거의 매일 항의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한편 미국 하원의원들은 이란 당국의 시위대 강제진압과 기자들의 취재 차단 조치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미국 하원은 19일 표결에서 405대 1의 압도적인 표차로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시위자들에 대한 이란 정부와 친정부 민병대의 폭력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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