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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안보개선 지속, 민간분야 지원확대 필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군 사령관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대장은 아프간의 미군 병력증강으로 안보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페트레이어스 장군은 11일, 워싱턴 민간 연구소의 안보토론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지난 한 주일간 폭력사태가 2001년 이래 가장 심각했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안보상황 을 영구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다 광범위한 민간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미 중부군 사령관은 미국의 민간 정책연수고, 뉴아메리카 안보연구소, 약칭 CNAS의 연례 회의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안보상황을 설명하면서 이라크에서는 지난 몇 달 동안 폭력사태가 계속 줄어들었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정반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페트레이어스 장군은 아프가니스탄의 동부와 남부 등 특정 지역에서는 안보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그런 지역들의 이른바 파슈툰족 저항을 평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페트레이어스 장군은 앞으로 2-3개월안에 아프간의 미군 병력수가 거의 두 배로 증강되면 안보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개선된 안보상황이 지속되려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국제적 민간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군사적으로 아프간의 안보상황이 개선될 수 있지만 국민에 대한 약탈자가 아니라 봉사자 기능을 하는 정부의 올바른 통치, 부패하지 않은 정부,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가 있어야 안보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페트레이어스 장군은 또한 민간의 사업기회와 보건의료, 교육 등 모든 일들이 향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페트레이어스 장군은 아프간 안보와 관련된 외부요인으로 파키스탄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파키스탄도 이전과는 달리 자국내 북부와 서부 지역에서 탈레반 등 극단주의세력에 대한 소탕작전을 전개하고 있지만 지속성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파키스탄군의 극단주의 세력 소탕작전은 확고하게 전개 되고 있으며 미국은 직접적인 전투 지원은 제공하지 않지만 다양한 형태로 안보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페트레이어스 장군은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몇 주일 동안 신속한 절차와 과정을 거쳐 몇 대의 헬리콥터를 파키스탄에 제공하는 등 최대한 빠르게 간접지원을 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으로 임명된 스텐리 맥크리스탈 장군은 11일, 상원의 인준을 받은뒤 대장으로 진급돼 부임지로 떠났습니다.

맥크리스탈 대장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과 북대서양 조기구, 나토군을 모두 지휘하며 페트레이어스 장군이 이전에 이라크에서 전개했던 전략을 아프가니스탄에서 활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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